위임목사 말씀
먼저 영락교회를 생명처럼 사랑하시고, 영락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 하나님을 섬기시는 영락교회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한경직 목사님과 초기 27명의 성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락교회가 8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락교회는 해방 후 혼란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의 피난처가 되었고, 6·25 전쟁 이후에는 가난한 백성을 사랑으로 품는 보금자리였습니다. 또 민족복음화의 기수로서, 기독교 학교 교육의 선봉장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품는 복지 사역의 중심으로서 헌신과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 성도님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물질의봉헌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침체기를 지나 자칫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락교회가 중심에 굳게 서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성을 도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영락교회는 80주년을 전후로 교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성장 부흥하여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몇 가지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시급한 교회의 현안이며, 일부는 다음세대를 위한 장기 계획이고, 일부는 교회 밖에 베풀고 나누는 일입니다. 사업의 성격상 명확한 것도 있고, 먼 미래적 사역은 진행하면서 분명해질 부분도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 년이 넘도록 많은 분들이 수고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차례대로 하나씩 시작하고자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켜봐 주십시오. 헌금에도 믿음과 형편대로 기쁨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서울 한복판에 영락교회를 두신 목적을 이루고, 사명을 다하게 되길 원합니다.
다시 한 번 성도님들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총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 운 성 위임목사
위원장 인사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저희 영락교회가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이 되면 교회창립 80주년이 됩니다.지나온 80년을 돌아보며,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의 영락교회가 있기까지 주님을사랑하고 섬기듯,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며 헌신하신 존경하는 믿음의 선배님들과 성도님들께도 머리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베다니전도교회로 시작하여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세워진 영락교회는 한경직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무엇보다도하나님의 축복으로, 천막교회에서 한국 최초의 대형교회가 되었고,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띈 교회로 부흥성장 하였습니다. 순교의 피가 흐르는 영락교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혼란기에도, 수 많은 위기와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되었고, 복음으로 민족을 섬기며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대명제를 충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창립 80주년을 감사하고 기념하며, 비전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회는 80주년 기념사업회(비전위원회)를 조직하고, 13개의 분과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을 세우고, 기획단계를 거쳐 이제는 실행단계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0주년 기념사업은 7개의확정사역과 5개의 추진사역으로 나뉘어 진행 될 예정이며, 추진사역에 대하여는 사업환경과 주변상황의 변화에 따라 가변성이 높음으로 정확한 예산 측정이 어려웠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고, 모두가 힘들어하는 위기의 때에, 다시 한번 기도로 힘을 모으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한국교회의 영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힘찬 도약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모두 비전 100년을 향하여 새로운 헌신의 결단과 함께 말씀 따라 힘차게 행진하며 전진하십시다.
80주년 특별헌금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이 되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온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아름다운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80주년 기념사업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